"조선시대 통신사와 일본" : 부산박물관 특별전

(1) 부산박물관에서 "조선시대 통신사와 부산"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10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통신사행이 부산에 집합하여 국서와 서계를 점검하고 쓰시마번과 실무적인 협상을 거치는 부산 여정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쓰시마번에서 파견된 인원들이 체류하는 왜관을 일본인 마을이라는 각도로 주목하여 통신사와 관련되는 소재로 조명했다고 합니다. 

(2) 학회 회원들도 아시다시피 통신사 전시회는 근 40여간 한일 양국에서 열렸습니다. 부산박물관은 1991년도에 통신사 관련 전시회를 가졌던 것으로 압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하여 일본에서는 오사카역사박물관 등 6개처의 유물을 대여하였다고 합니다.

(3) 그 동안 통신사 관련 내외 전시회가 많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박물관에서 수집하고 기획한 역량만이 아니라 부산쪽의 한일관계사 연구자들의 노력도 반영된 것으로 압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분들은 전시회도 구경하시고 새로운 연구테마로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포스터 및 주요 전시 유물>

그림 2 <조선통신사래조도>, 고베시립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