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사학회 기획학술회의, 3월 10일(토), 전북대

안녕하십니까?

회원 선생님들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아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따뜻하고 희망찬 새봄이 성큼 다가올 듯합니다. 조금 이른 봄날에 「조선후기 대일관계, ‘교린의 길’을 묻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임진왜란이라는 전란 이후 최악의 관계에서 평화와 화해의 길을 찾고자 하였던 조선정부의 대일정책의 방향과 실태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길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조선국왕이 바쿠후 쇼군에게 보낸 국서의 형식과 전달을 통해서 ‘교린외교’의 상징이었던 통신사 외교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조일외교와 무역의 공간이었던 왜관에 파견된 통역관이자 외교실무자였던 왜학역관의 활동을 통해서 조일 외교 현장에서 전개된 교린외교의 실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19세기 후반 메이지 정부의 등장으로 교린외교가 붕괴되고 메이지정부의 역사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이후 개항기 한일관계사를 재조명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본 기획학술회의는 학회 창립을 주도하시고 초대 회장을 맡아 학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신 하우봉 교수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학기 초에 공사다망하시리라 믿습니다만, 하교수님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해 주시고 더불어 전주의 맛과 멋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3월

한일관계사학회 회장

김동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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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사학회 기획학술회의

조선후기 대일관계, ‘교린의 길’을 묻다

일시: 2018년 3월 10일(토) 오후 13시∼21:00

장소: 전북대학교 인문1관 220호

등록: 13:00∼13:10

1부: 13:10∼14:50

사회: 민덕기(청주대)

개회사(김동명, 한일관계사학회 회장, 국민대)

하우봉 교수 정년기념 강연

휴식(14:50∼15:00)

2부:(15:00∼18:00)

사회: 홍성덕(전주대)

제1주제: 국서의 형식과 전달로 본 통신사외교

발표자: 이훈(한림대) 「국서의 형식과 전달로 본 통신사외교」

토론자: 장순순(전북대)

제2주제: 동래부에 파견된 조선의 왜학역관 사례 분석(1854∼63년)

발표자: 정성일(광주여대)

토론자: 이상규(국편위)

제3주제: 메이지 정부 역사관과 개항기 한일관계사의 재조명

발표자: 현명철(국민대)

토론자: 이기용(선문대)

3부: 만찬(18:30∼21:00)

토요일 전주에서 주무실 선생님은 미리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숙소는 전북대학교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연락처: hyongae@hanmail.net

010-8354-3079(장순순)